비트코인 11만달러 돌파가 머지 않았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비트코인이 7월 말까지 11만6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암호화폐 투자 분석 기업 10x 리서치의 마르쿠스 틸렌 연구 책임자는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현재 조정 국면의 상단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거시경제적 요인들이 상승 압력을 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틸렌이 주목한 요인은 스팟 비트코인 ETF 유입 증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불확실성, 암호화폐 거래소 내 비트코인 공급 감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10만8990달러로, 11만1970달러의 사상 최고가 대비 3.60%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 스팟 비트코인 ETF는 15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다 최근 하루 순유출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강세 신호로 해석된다.
틸렌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의장 교체를 추진하며 유동성 확대 압박을 가하는 점도 주목했다. 올해 5월 이후 미국 내 스팟 비트코인 ETF 유입 규모는 99억1000만달러로, 2024년 1월 출시 이후 총 유입액의 20%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선호하는 인사를 연준 의장으로 임명할 경우, 비트코인 시장에 추가 상승 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거래소 내 비트코인 보유량은 98일 연속 감소하며 2020년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틸렌은 "거래소 비축량 감소는 공급 부족을 의미하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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