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김예슬 기자] 최근 가격 하락과 지속적인 세계 무역 긴장으로 인한 투자자의 관심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오는 2035년까지 180만달러(약 25억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세계 시장은 압박을 받아 왔다. 취임 몇 시간 만에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적자 감축을 목표로 광범위한 수입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해 주식과 암호화폐 모두의 위험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관세 불확실성으로 투자자의 위험 감수 성향이 제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서치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10년간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언체인드의 시장조사 책임자인 조 버넷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장기적인 강세 사이클에 있으며, 향후 10년 이내에 금의 시가총액 21조달러에 필적하거나 이를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버넷은 "10년 후 비트코인이 어떤 모습일지 생각해 볼 때, 내가 존경하는 2가지 모델이 있다"며 "하나는 2035년에 비트코인이 약 180만달러가 될 것이라는 평행 모델이고, 다른 하나는 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 24 모델로, 이에 따르면 오는 2035년에는 비트코인이 210만달러(약 30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딘다"고 전했다.
버넷은 2가지 모델이 모두 좋은 기본 사례라고 강조하며, 거시경제적 요인에 따라 비트코인의 궤적이 이러한 예측을 넘어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버넷은 "자동차 산업은 마차 산업보다 훨씬 더 가치가 높다"며 비트코인의 더욱 진보된 기술적 특성 덕분에 금의 시가총액인 21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금 시장은 약 21조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만약 비트코인이 시가총액 21조달러를 돌파하고 비트코인과 금의 동등성을 달성한다면, 코인당 1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버넷은 비트코인이 향후 하락장에서 80%의 추가 하락이 여전히 가능하지만, 이는 강력한 매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하락장과 상승장 모두에서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자산 종류로서 점점 더 성숙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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