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3만달러 갈까…”상승여력 있지만 차익실현 경계해야”

BTCC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사진: 셔터스톡]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김예슬 기자] 블록체인 분석 기업 글래스노드(Glassnode)가 비트코인 시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글래스노드는 온체인 지표와 과거 데이터를 통해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13만달러(약 1억8000만원)가 다음 중요한 저항선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비트코인은 몇 주 동안 10만~11만달러 범위에서 정체된 후 상승 모멘텀을 되찾아, 14일 12만283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CBD(Cost Basis Distribution) 히트맵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만3000~9만7000달러와 10만4000~11만달러에서 대량의 매수가 발생했다. 이는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예고하는 신호이며, 해당 구간은 하락 시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글래스노드는 현재 비트코인이 새로운 가격 발견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시장의 95% 이상의 코인이 미결제약정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이는 장기 평균인 88%를 웃도는 수치로, 95%를 초과하면 차익 실현 매물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2025년 5월 초 이후 비트코인은 이 임계치를 3번이나 넘어섰는데, 이는 시장이 '과열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과열 구간에 진입하면 매도 압력이 강해져 시장 상한선 형성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단기 보유자들은 가격 변동에 빠르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어 수요 고갈 조짐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신호라고 한다.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11만5900달러까지 하락했는데, 동시에 매도 압력도 높아졌다. 단기 보유자 비용 기준 + 1표준편차(12만달러)를 넘어선 후 대량 매물이 쏟아졌는데, 이 수준은 역사적으로 투기 세력의 기세가 높아질 때 자연스런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아울러 이러한 시장 천장은 지속적인 이익 실현이 여러 차례 이어진 후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고는 설명이다.현재 '첫 번째 파동'이 관찰된 단계이며, 추가 상승 여력도 감지된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수요가 견고하고 강세 추세가 지속될 경우, 다음 주요 목표는 단기 보유자 비용 기준 +2 표준편차에 가까운 13만달러 부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시장 과열도 감지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특히 단기 보유자의 미실현 이익률과 실현 손익률 등의 동향을 주시하며 보다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인포진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

Related Posts

베라체인, 열흘도 안돼 3억달러 규모 자본 유출…왜?

베라체인 웹사이트 갈무리.디파이 중심 레이어1 블록체인 베라체인이 대규모 자본 유출에 직면했다.9일(현지시간) 디파이언트 보도에 따르면 베라체인은 최근 9일간 3억800만달러 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다.이는 두 번째로 유출이 큰 아비트럼 대비 690%에 달하는 수준이다.하루 활성 주소 수(DAU)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토큰터미널(TokenTerminal)에 따르면 지난 3월 3일 6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베라체인DAU는 현재 2만3000명으로…

Load More Posts Loading...No More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