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3만달러서 멈춘다”…박스권 갇힐 이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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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진: Reve AI]비트코인 [사진: Reve AI]

[인포진 김예슬 기자] 비트코인이 12만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13만달러(약 1억8000만원)에서 박스권에 갇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는 3가지 이유를 들어 조정 가능성을 제기했다.

첫째, 옵션 시장에서 시장조성자들은 롱 감마(12만~13만달러 구간)를 유지하고 있는데, 시장조성자들은 가격 변동성을 억제하기 위해 해당 범위 내에서 저가 매수, 고가 매도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이는 가격 변동성을 일정 범위 내로 유지할 수 있다. 7월 초에도 유사한 양상이 나타났으며, 가격은 한동안 10만8000달러에서 11만달러 사이에 머물렀다고 한다.

둘째, 비트코인 변동성 지수(DVOL)가 저점을 형성하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DVOL과 비트코인 가격은 역사적으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지만, 최근 조정 국면에서 음의 상관관계로 전환됐다. DVOL이 상승세로 돌아서면 비트코인 가격도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셋째,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추적하는 달러지수(DXY)는 7월 들어 약 17% 반등해 97.00을 기록했다. 이러한 회복세는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며 지난 2월 초 고점에서의 매도세를 나타냈다. 이번 돌파는 달러지수 하락세의 끝을 시사하는데, DXY의 빠른 회복세는 비트코인이나 금과 같은 달러화 표시 자산의 상승세를 제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비트코인이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가격 차트에서는 상대강도지수(RSI)와 이동평균 수렴/발산(MACD)과 같은 주요 지표가 약세로 발산하는 조짐이 보이지 않으며, 주요 평균선, 50일, 100일, 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은 일중 차트와 일중 차트에서 여전히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해외 거래소에 상장된 비트코인 영구채 선물의 누적 미결제약정이 돌파되는 것도 추가적인 강세 신호로 주목해야 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이더리움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확장형 삼각형 패턴에 갇혀 있으며, 솔라나는 이중 돌파를 강화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XRP는 MACD가 강세 전환되며 3달러 돌파 가능성을 높이고 있지만, 단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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