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만달러 재돌파…신규 고래 20배 롱 포지션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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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1만달러까지 다시 상승했다 [사진: 셔터스톡]비트코인이 11만달러까지 다시 상승했다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비트코인(BTC)이 11만달러를 재돌파한 가운데, 한 신규 고래 지갑이 연 20배 레버리지로 초대형 롱 포지션을 열어 관심이 집중된다.

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0x1f25'로 식별된 해당 지갑은 이날 생성돼 즉시 1000만달러 상당의 스테이블코인 USDC로 자금을 조달한 후 탈중앙화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511.5 BTC에 달하는 롱 포지션을 구축했다. 이는 5450만달러 규모다.

진입가는 10만6538달러, 청산가는 8만8141달러로 설정됐으며, 해당 트레이더는 벌써 개당 1만1000달러의 평가이익을 기록 중이다. 이는 시장 모멘텀 증가 속에서 신중한 접근을 보여주는 움직임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 지갑이 최근 대규모 청산을 겪은 하이퍼리퀴드 트레이더 제임스 윈(James Wynn)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윈은 지난 5월 30일 BTC가 10만5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9930만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고, 이후 6월 4일 추가로 2500만달러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그는 빠르게 새로운 고레버리지 베팅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거래 역시 그의 공격적인 스타일과 일치한다는 평가다.

비트코인의 강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회담이 긍정적인 분위기로 진행되면서 더욱 가속화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 희토류 접근을 확대하는 대신 기술 수출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을 논의 중이며, 협상은 필요 시 오는 11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 이 소식에 미국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며,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JP모건과 씨티그룹은 지난 6일 S&P 500 연말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은 시장이 낙관적인 성장 전망을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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