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0 시절의 전설적 연설, 12년 만에 재조명…제도권 편입 상징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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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의 역사에서 가장 인상 깊은 순간 중 하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2년 전, 겨우 100달러(약 13만 9,000원)에 거래되던 시기에 안드레아스 안토노풀로스(Andreas Antonopoulos)가 행한 연설이 재조명되면서, 비트코인의 기나긴 여정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당시엔 소수의 참석자만이 빈 강의실에 앉아 있었지만, 안토노풀로스는 열정적인 어조로 비트코인의 기술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설명했다. 암호화폐 역사학자인 피트 리조(Pete Rizzo)는 이 장면을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설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당시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비트코인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암흑기였던 만큼, 이 연설은 오늘날까지도 비트코인 초기 전도자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아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였던 12만 3,000달러(약 1억 7,097만 원)에서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11만 7,963달러(약 1억 6,432만 원)에 거래되며 지난 1년 동안 두 배에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 확대의 핵심 원동력으로는 규제 완화와 제도권 유입이 꼽힌다. 지난 5월 미국 노동부가 401(k) 퇴직연금에 비트코인 ETF를 포함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7월에는 암호화폐 산업의 제도화를 견인할 중요한 법안인 ‘GENIUS 법’이 발효되었다.

이와 같은 제도적 변화와 함께 월스트리트의 실제 매수세가 결합되면서 비트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제도권 금융의 핵심 자산군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재조명되는 12년 전의 장면은 단지 향수를 자극하는 과거가 아닌, 오늘날 블록체인 혁신의 출발점을 상기시키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주류 편입이라는 목표를 현실로 만든 지금, 초기 투자자와 기술 전도자들의 신념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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