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10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까.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김예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여러 투자자 집단이 다시 수익을 냈다. 그러나 여전히 비트코인에는 상당한 매도 위험이 존재한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들이 다시 수익을 내기 시작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약 1억4200만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2일 9만1700달러를 돌파하며 단기 실현 가격(원가)을 상회했다. 즉, 현재 대다수의 단기 투자자(STH)가 다시 수익을 내고 있다. 미실현 손실 후 STH의 수익이 회복된 것은 강세 전망의 신호라는 설명이다. 또한 장기 보유자(155일 이상)는 지난 2월 이후 36만3000 BTC를 추가했고, 4월에는 신규 구매자들이 자금을 투입했다.
암호화폐 분석가인 악셀 애들러 주니어(Axel Adler Jr)는 비트코인의 마지막 강력한 저항선이 9만6100달러로 남아 있다며 "9만6000달러 수준에서는 3~6개월 동안 코인을 보유한 집단의 최종 저항이 있을 것이고, 그 후에 다음 목표인 1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의 원가 기준 분포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평균 원가 기준 약 39만2000 BTC를 9만7000달러에 보유하고 있어 잠재적인 저항 구간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집중도는 많은 투자자가 손익분기점에서 매도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비트코인의 상승 모멘텀을 잠재적으로 지연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익명의 트레이더 이지 비트코인(Ezy Bitcoin)은 와이코프 재축적 패턴에서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이 "아름답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패턴은13만1500달러(약 1억8800만원), 14만4900달러(약 2억원), 16만6700달러(약 2억3800만원)의 3가지 가격 목표와 함께 지속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아울러와이코프 패턴은 시장이 공급을 흡수하고 상승 추세를 준비함에 따라 대형 플레이어의 축적 가능성을 가리키며, 비트코인의 상승 추세를 예고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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