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0.1개라도 있다면…전 세계 상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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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인포진 김예슬 기자] 2025년 현재 전 세계 인구의 4%만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금융 서비스 회사인 리버(River)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보유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으로, 약 14%의 개인이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된다. 북미는 개인 및 기관의 비트코인 채택률이 가장 높은 대륙인 반면, 아프리카는 1.6%로 가장 낮았다.

전반적으로 비트코인 채택은 개발도상국보다 선진국에서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리버는 비트코인이 최대 채택 잠재력의 3%만 달성했다고 추정했다. 즉, 디지털 통화가 여전히 세계적인 채택의 초기 단계에 있다는 얘기다. 리버는 정부, 기업, 기관을 포함한 비트코인의 총 시장 잠재치를 1%로 계산해 3%라는 수치를 도출했다.

비트코인은 초기 사이퍼펑크 시절에서 최근 미국 정부의 준비금으로 등극해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이 대량 채택되는 데는 몇 가지 장애물이 가로막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금융 및 기술 교육의 부족으로, 이로 인해 비트코인이 사기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디지털 자산은 높은 변동성으로도 악명이 높다. 단기 투자자에게는 장점이지만, 비트코인을 교환 수단이나 가치 저장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이들에게는 장벽이 될 수 있다.

높은 변동성은 개발도상국 거주자에게도 영향을 미치는데, 이들은 다른 암호화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 수수료와 높은 안정성의 미국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디지털 가치 저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서 가장 널리 전송된 디지털 자산이었다.

지난 7일 백악관에서 열린 암호화폐 정상회담에서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은 미국이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해 미국 달러의 패권을 보장하고, 글로벌 준비화폐로서의 지위를 보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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