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한때 11만달러를 재돌파했다.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비트코인이 미국 고용지표에 힘입어 3일(이하 현지시간) 한때 11만달러를 돌파했다.
4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비농업 부문 신규 노동자 수가 14만7000명으로 예상치(11만명)를 크게 상회하면서, 비트코인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실업률도 시장 예상(4.3%)보다 낮은 4.1%로 집계되며 미국 경제의 견조한 회복세를 확인시켰다. 이에 따라 전통 금융시장이 상승했고,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비트코인 시장으로 확산되며 랠리를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공동창업자는 단기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지출 통합 법안인 ‘원 빅 뷰티풀 빌’이 가결되면서, 미국 재무부 일반계정(TGA) 보충을 위한 대규모 국채 발행이 달러 유동성을 압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헤이즈는 "이로 인해 오는 8월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비트코인이 9만~9만5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미 국채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여전히 낮은 상황에서,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를 국채 소화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아울러 헤이즈는 "스테이블코인이 국채 시장으로 흡수되면 단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하락 압력이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미 유동성이 낮은 알트코인 포지션을 정리했으며,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따라 추가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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