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파우셋 재등장… 찰리 슈렘, ’21million.com’으로 채택 초심 되살린다

BTCC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인 찰리 슈렘(Charlie Shrem)이 캡차(CAPTCHA) 미션을 통과하면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웹사이트 ‘비트코인 파우셋’을 부활시킨다. 비트코인(BTC)에 대한 대중적 접근성을 확대하려는 취지다.

슈렘은 5월 4일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새로운 파우셋 사이트 ’21million.com’을 공개했다. 이 사이트는 2010년 가빈 안드레센(Gavin Andresen)이 처음 만든 비트코인 파우셋 페이지를 모방해 설계됐다. 가빈은 당시 아무 대가 없이 사람들에게 비트코인을 나눠주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대중 인식 제고에 기여한 바 있다.

21million.com에는 캡차 테스트 이미지와 비트코인 수신 주소를 입력하는 창이 표시되지만, 현재 이 기능은 아직 작동하지 않고 있다. 사이트에는 지급 가능한 비트코인 잔액이 0이라고 표시돼 있어 기술 구현이나 자금 확보 등의 절차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가빈의 사이트처럼 이번 파우셋 웹사이트 역시 방문자에게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이를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안내하고 있다. 슈렘은 “비트코인을 다시 사람들에게 직접 건네줄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며 “암호화폐 채택의 초심을 되살리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슈렘은 비트코인 역사 초기에 참여한 인물로, 암호화폐 산업 형성과정에서 굵직한 사건들을 경험한 인물이다. 이번 파우셋 프로젝트는 단순한 실험 이상의 상징성을 지닌다. 비트코인 생태계가 점점 제도권에 진입하는 가운데, 이러한 원초적 방식은 개인들의 직접적 참여를 독려하며 본질적 가치를 다시금 상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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