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금리 자체보다는 점도표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지만, CME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 도구는 연준은 금리를 현 수준(4.25~4.50%)으로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업체 XBTO는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점도표에 집중하고 있다"며 "점도표에서 2번 이상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지 않는다면 '장기 고금리' 기조가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점도표가 매파적으로 나오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이미 비트코인 가격은 10만달러를 넘어선 이후 상승세가 멈춘 상태다. 중동의 국제 정세 불안과 무역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파이네퀴아(Fineqia)의 수석 애널리스트 마테오 그레코(Matteo Greco)는 "2025년 금리 인하 예상치는 초기 100베이시스포인트(bp)에서 현재 50bp로 줄어들었으며, 중동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25bp로 더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점도표가 매파적으로 나오면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부채 부담이 증가하면서 금과 비트코인의 매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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