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컨퍼런스 2025 한창…30% 급락 징크스 극복할까?

암호화폐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비트코인 컨퍼런스 2025가 개막한 가운데, 지난해 미국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 2024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30% 폭락했던 전례가 다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미국 테네시주 중부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 2024 이후, BTC는 7만달러에서 4만9000달러로 급락했다. 올해도 같은 행사가 5월 27~2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면서 시장은 다시 한번 급락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싱가포르 암호화폐 투자 회사 QCP캐피털은 "단기 변동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것은 트레이더들이 대회 관련 헤드라인 리스크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과거 사례와 유사하게 30% 조정이 발생할 경우 비트코인은 7만70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강세장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으며, 장기적인 트렌드 변화가 임박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인기 트레이더 다안 크립토 트레이즈(Daan Crypto Trades)는 거래소 오더북 유동성을 활용해 단기 목표치를 설정하며 "가격이 이 구간에 머무를수록 위아래 유동성 클러스터가 두꺼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거래 세션이 시작과 함께 첫 번째 매도 유동성이 소진돼 투자자들은 행사 이후 시장 변동성을 주시하며 신중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암호화폐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미카엘 반데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11만달러에서 7만달러 중반까지 하락하는 조정은 이미 한 번 발생했으며,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20% 내외의 조정은 당연한 흐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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