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사 CEO 보수 논란…주주들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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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사 CEO들의 보수 논란이 나왔다 [사진:셔터스톡]비트코인 채굴사 CEO들의 보수 논란이 나왔다 [사진: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미국 비트코인 채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IT·에너지 업계 대비 2배 이상 높은 보수를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해 주주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알렸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비트코인 채굴사 CEO들의 평균 보수는 660만달러였으며, 2024년에는 1440만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IT 및 에너지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보수의 대부분은 주식 보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3년 79%, 2024년 89%를 차지했다. 프레드 티엘(Fred Thiel) 라이엇 플랫폼(Riot Platforms) CEO는 2024년 7930만달러의 주식 보상을 받았으며, 이는 마라홀딩스(MARA Holdings)와 코어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 CEO들의 보상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반면, 테라울프(TeraWulf)와 코어사이언티픽은 시장 가치 상승분의 2%만을 임원 보상으로 지급했지만, 라이엇 플랫폼은 73%를 지급해 2024년 총 2억3000만달러를 임원 보상으로 사용했다.

이러한 보수 정책에 대한 주주들의 반발은 2022년부터 시작됐으며, 당시 라이엇 플랫폼 주주들은 2200만달러 규모의 CEO 보수안에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2025년에도 8개 채굴사 중 3곳이 임원 보수안에서 주주들의 강한 반대를 마주했다. 반에크는 비트코인 채굴사들이 보너스를 채굴 비용과 자본 효율성에 연동하고, 성과 기반 주식 보상의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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