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트래티지]
[인포진 AI리포터] 소프트웨어 인텔리전스 회사에서 비트코인(BTC) 투자 거물로 성장한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78억달러의 이익을 보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사상 최대 주간 하락을 기록하며, 지난 3일 9만3379달러에서 8만610달러로 떨어져 지난 7일 동안 약 13.6% 하락했다. 한때 7만9162달러에 거래되며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처음으로 8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스트래티지의 성적은 크게 나쁘지 않다. 스트래티지는 평균 6만6423달러에 49만9096 BTC를 구매하며 총 331억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현재 비트코인 보유액은 412억달러로 평가됐다. 이는 조정 장세에도 불구하고 24%의 미실현 이익을 보고 있는 셈이다.
다만 블록체인 분석 회사 룩온체인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2024년 11월 이후 매입한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손실을 보고있다. 스트래티지는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 매입에 230억달러를 지출했으나 최근 가격 하락에 따라 해당 기간에 매입한 비트코인은 약 200억 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약 30억달러의 미실현 손실이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 시장에 진입한 다른 회사들도 손실을 피하지는 못했다. 비트코인 보유 추적기 비트코인트레저리스넷(Bitcointreasuries.net)에 따르면 헬스케어 기술 및 소프트웨어 회사인 세믈러 사이언티픽은 5월 28일부터 3192 BTC를 평균 8만7850달러에 보유 중이나, 6.25% 손실을 보고 있다.
아시아의 전략사로 불리는 메타플래닛 역시 손실을 기록 중이다. 메타플래닛은 2023년 4월부터 스트래티지를 따라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시작했으며, 평균 8만3049달러에 2888개를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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