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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Zzin]비트코인이 10만5천 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완화 소식이 전해진 이후의 일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하며, 이를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3일(현지시간) 오후 8시 4분, 10만5천429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4.64%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이후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한때 10만 달러 선이 무너졌으나, 휴전 소식에 힘입어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소식은 비트코인의 회복에 큰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 통신도 이란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과의 휴전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소식에 힘입어 가상화폐 시장 전반이 반등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8.99% 급등한 2천414달러를 기록했으며, 엑스알피(리플)는 7.47% 오른 2.16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9.88%와 8.82% 상승하며, 144달러와 0.16달러를 기록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5월 초 수준까지 떨어진 뒤 단기 보유자들의 매수세로 반등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금융시장 분석 플랫폼 더 코베이시 레터는 "세계는 3차 대전 직전이 아니다"라며, 시장이 여전히 단기 분쟁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