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번 사이클 300% 급등 가능성…AVIV 비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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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사진: Reve AI]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사진: Reve AI]

[인포진 김예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3만달러(약 4억5000만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기술 분석가 게르트 반 라겐(Gert van Lagen)은 AVIV 비율에 주목하며 비트코인이 이번 주기에 300% 더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AVIV 비율은 비트코인의 활성 자본금(움직이는 돈)을 총 투자 자본금(채굴자 보상을 제외한 실현 자본)과 비교하는 지표다. 역사적으로 AVIV 비율이 +3σ 평균 편차를 돌파할 때 사이클 정점을 예고해 왔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2013년에 1200달러였고, 2017년에는 2만달러에 가까웠으며, 2021년에는 6만9000달러 정도였다. 현재 AVIV 비율은 과거 최고치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3σ 평균 편차 조건이 충족되기 전에 비트코인이 이번 사이클에서 최소 33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AVIV 비율은 투자자 활동 대비 고정된 가치를 반영하며, 급등 시 거래 증가나 차익 실현이 발생해 주요 가격 변동을 예고한다. 반 라겐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고점 이후에도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다만, 시장 조건에 따라 예측 정확도가 변할 수 있으며 변동성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다고 한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장외거래(OTC) 비트코인 보유량은 16만6500 BTC에서 13만7400 BTC로 감소했다. 이는 대규모 투자자들이 거래소에서 자산을 인출해 장기 보관하거나 매도 압력이 줄어들 가능성을 시사한다. OTC 보유량 감소는 전략의 적극적인 매수와 신규 투자자인 메타플래닛의 1만 BTC 확보, 스팟 비트코인 ETF의 1281억8000만달러 순유입이 원인이다. 블랙록의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도 700억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연구원 스민스턴 위드(Sminston With)는 365일 단순 이동평균(SMA)과 거듭제곱 법칙 모델(R²=0.96)을 활용해 비트코인이 이번 사이클에서 22만~33만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현재 수준에서 100%~200% 상승이 필요하며, 이는 과거 피크에서 가격이 2~3배 증가한 패턴과 일치한다. 위드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여전히 크며, 시장이 추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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