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연내 강세장 또 온다 …”MVRV 지표 최고점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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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랠리 [사진: 셔터스톡]비트코인 랠리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홍진주 기자] 비트코인(BTC)이 최근 급락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에도 이전과 같은 강세장이 다시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업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대비 실현 가치 비율(Market Value to Realized Value Ratio, MVRV)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이를 근거로 강세장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어슈어 디파이(Assure DeFi)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암호화폐 분석가인 차포(Chapo)는 엑스(구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의 MVRV가 이번 주기에 약 3.2 수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는 비트코인이 지난 2021년 4월 연초 대비 약 101% 상승한 5만8253달러를 기록할 당시와 유사한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MVRV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을 실현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으로, 시장이 과열 상태인지 또는 과소평가됐는지를 판단하는 데 활용되는 지표다. 비트보(Bitbo)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의 MVRV는 1.95로 아직 정점에 도달한 상태가 아니다.

차포는 "역사적으로 MVRV는 비트코인 가격이 사이클의 정점에 접근할 때 크게 급등한다. 이 과정에서 매도세가 매수를 압도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하기 직전인 지난달 20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10만9000달러를 기록했을 당시, MVRV는 2.44까지 상승했다. 또한 지난 3월 비트코인이 이전 사상 최고치인 7만3679달러에 도달했을 때도 MVRV는 2.67 수준까지 올라간 바 있다. 반대로 지난해 9월 비트코인이 5만3949달러로 하락했을 때, MVRV는 1.71로 떨어졌다.

MVRV의 상승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을 실현해 매도 압력이 증가하는 시점을 시사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MVRV가 상승한다고 해서 반드시 가격 조정이 즉각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크립토퀀트 연구 책임자인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는 "MVRV가 아직 365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다. 이는 간단하지만 강력한 지표"라며 "추가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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