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언제 살지 고민된다면? 최적 매수 전략 ‘룩백 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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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비트코인 매수 타이밍은 언제일까 [사진: 셔터스톡]최적의 비트코인 매수 타이밍은 언제일까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김예슬 기자] 비트코인 시장에서 최적의 매수 타이밍을 맞추는 것은 쉽지 않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룩백 콜'(lookback call)이라는 옵션이 주목받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룩백 콜은 투자자가 룩백이라고 불리는 특정 기간 동안 관찰된 최저가로 자산을 매수할 수 있는 구조로, 전통적인 콜 옵션보다 시장 타이밍 리스크를 줄여준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에서 조정받는 상황에서 3개월 룩백 콜을 설정하면, 초기 1개월 동안 기록한 최저가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이후 가격이 상승하면 투자자는 가장 유리한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옵션 시장에서도 룩백 콜의 매력은 커지고 있다. 오빗마켓(Orbit Markets)의 트레이딩 책임자 풀킷 고얄(Pulkit Goyal)은 "비트코인 현물 가격은 고점 근처에 머물러 있지만, 내재 변동성은 급락했다. 이러한 조합은 위험 대비 수익률 측면에서 룩백 옵션을 특히 매력적으로 만든다"고 전했다. 이처럼 내재 변동성이 낮은 수준에서 룩백 기능은 제한된 추가 비용으로 완벽한 진입 기회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옵션 및 구조화 상품 전문 장외거래(OTC) 데스크인 오빗 마켓(Orbit Markets)은 고객들에게 3개월 룩백 콜(lookback call)을 제안했다. 이 콜은 향후 4주 동안 비트코인 최저가를 행사가로 설정하는데, 이는 정교한 위험 관리 도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의 성숙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러한 완벽한 진입 기회에는 비용이 따른다. 오빗마켓의 룩백 콜은 12.75% 변동성 기준으로 가격이 책정됐으며, 기존 옵션(0.25% 변동성)보다 비용이 높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 발행자는 투자자에게 유리한 행사가를 제공해야 하므로, 그만큼 프리미엄이 붙는 구조다.

반대로 비트코인이 하락하지 않고 즉시 상승하는 경우에도 투자자는 일정한 가격에서 매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이 11만5000달러에서 즉시 상승해 14만달러까지 오르면, 투자자는 11만5000달러에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그러나 룩백 콜을 매수한 투자자는 초기 변동성 프리미엄을 잃을 위험이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1개월 후 설정된 행사가보다 낮아지면투자자는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데,이는 일반적인 콜 옵션과 유사한 리스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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