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CBC뉴스]비트코인(BTC)이 지난 10일간 $105,000~$101,000 구간에서 횡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99,000 이하로의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기술적 지표 약화, 온체인 데이터 감소,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 세 가지 요인이 하방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5월 17일(현지시간) 기준BTC는 24시간 동안 2.52% 하락하며 $103,300선에 거래 중이며, 이더리움(ETH)과 주요 알트코인들 역시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의 현재 기술적 흐름은 상승 모멘텀 약화를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70 부근의 과매수 구간에서 하락하며, 상승세 둔화를 시사하고 있다.
특히 하락 고점 패턴(Lower Highs)이 이어지면서, 현재의 가격 횡보가 곧 하락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102,000 지지선은 지난 12~2월 형성된 ‘밸류 에어리어’의 상단선으로, 이를 하방 이탈할 경우 $93,000까지의 하락도 가능하다는 게 코인게이프의 분석이다.
단, 코인게이프는 “$99,000 선에는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대기 중이기 때문에, 해당 지점에서 반등 시도가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온체인 데이터도 비트코인의 하락 가능성을 지지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산티먼트(Santiment)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활성 주소(DAA)와 신규 주소 수(네트워크 성장률) 모두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현재의 가격 수준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자체에서 이탈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인게이프는 “투자자 이탈과 수요 감소는 곧 가격 하락의 선행 지표”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하락 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4월 CPI가 예상보다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은 약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8.3%, 7월은 34.2%, 9월은 51.5%로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갈등 강화 발언 역시 전통 자산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에 극심한 변동성을 유발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의 30일 변동성 지수가 꾸준히 낮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낮은 변동성 구간은 통상적으로 급격한 가격 이동으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결국, 기술적 약세 흐름과 투자자 이탈, 매크로 불확실성이 동시에 맞물리며 단기적으로 BTC는 $99,000 혹은 그 이하로 조정될 수 있다는 게 코인게이프의 종합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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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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