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美 법안·ETF가 상승세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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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암호화폐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법안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인한 기관투자자 유입이 주요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는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4.3% 상승한 11만5900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5월 최고치였던 11만2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 빅 뷰티풀 빌' 법안에 서명하면서 시장은 더욱 출렁이고 있다. 이 법안은 향후 10년간 3조4000억달러의 재정 적자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36조달러 규모의 정부 부채를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주목하고 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2022년 6월 이후 2조달러 이상의 자산을 줄이며 유동성을 축소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대규모 국채 발행을 계획하는 상황에서 연준이 시장에서 빠지면 채권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대체 투자처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 주 하원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GENIUS 법안)이 표결을 앞두고 있으며, 이는 미국 최초의 본격적인 암호화폐 규제 법안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암호화폐 정책 전반을 재검토하는 법안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금지 법안도 논의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정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안전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국 정부의 대규모 재정 지출과 암호화폐 규제 변화가 맞물리며 시장의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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