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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Zzin]비트코인의 가격이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관세 전쟁 우려로 11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23일 오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28% 하락한 10만8천341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대해 내달 1일부터 5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한 데 따른 것이다.
비트코인은 21일 처음으로 11만 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한때 10만7천300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가상자산 인플루언서 댄 크립토 트레이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시장을 급격히 하락시켰다"며 글로벌 시장의 불안감을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다시 반등하려면 10만7천달러선을 지켜야 한다고 분석한다. 가상화폐 분석가 포세이돈은 "관세 전쟁 상황이 해결된다면 비트코인은 쉽게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더리움과 리플 역시 각각 3.84%와 3.60% 하락한 2천537달러와 2.33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하락세를 보였으며, 트럼프 대통령 밈코인은 9.99% 급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