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개인 투자자…직거래 줄고 ETF 선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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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등장으로 개인의 비트코인 투자 경향이 바뀌고 있다 [사진: Reve AI]ETF 등장으로 개인의 비트코인 투자 경향이 바뀌고 있다 [사진: Reve AI]

[인포진 AI리포터] 비트코인(BTC) 소액 투자자의 수요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있지만, 실상은 다르다. 블록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소규모 지갑 활동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인 투자자가 시장에서 사라졌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이들은 전통 금융(TradFi) 시스템을 통해 비트코인에 접근하고 있으며, 특히 현물 ETF가 주요 경로로 자리 잡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2024년 1월 미국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가 출시된 이후, 기술적 부담이나 보안 문제로 직접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던 투자자들도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금융기관들은 규제 명확성과 회계 편의성을 이유로 ETF를 선호하며, 투자 자문사와 헤지펀드가 개인 및 법인 고객을 대신해 비트코인 ETF를 보유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현재 ETF 주주들은 약 1350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준다.

ETF를 통한 비트코인 보유가 증가하면서 직접 보관 수요는 감소했지만, 이는 개인 투자자가 시장에서 사라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비트와이즈 연구 책임자 안드레 드라고쉬는 "ETF 보유자가 개인 투자자라면, 기존 온체인 데이터 해석을 재고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원래 취지와는 다르지만, 여전히 강력한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이미 S&P500 ETF(IVV)를 능가하는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이는 개인 투자자의 강력한 관심을 반영한다.

프랑스 암호화폐 거래소 페이미엄의 전략 책임자 알렉상드르 스타흐첸코는 "직접 보관 수요가 사라지지 않았으며, 나이지리아나 아르헨티나 같은 지역의 투자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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