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강세 패턴 ‘불 페넌트’ 진입…다음 목표는 16만50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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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비트코인 강세장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사진: Reve AI]하반기 비트코인 강세장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사진: Reve AI]

[인포진 홍진주 기자]비트코인(BTC) 가격이 단기 저항선을 뚫고 10만8000달러대를 돌파한 가운데, BTC 일봉 차트에서 강세 패턴인 '불 페넌트'(bull pennant)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젤레(Jelle)는 이날 엑스(구 트위터)에서 "현재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을 회복하며 일봉 차트에서 불 페넌트 패턴 안쪽으로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불 페넌트는 큰 폭의 상승 후 가격대가 고점 근방에서 횡보를 거치는 패턴으로, 상승 돌파 시 강한 상승 랠리가 이어질 수 있는 신호다.

젤레는 "비트코인이 해당 패턴을 긍정적으로 돌파할 경우 현재 가격 수준에서 약 54% 상승한 16만52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매체는 불 페넌트의 성공률이 54%에 불과한 점을 지적하며 신뢰도가 다소 낮은 패턴 중 하나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임호화폐 분석가 멀린 더 트레이더(Merlijn the Trader)는 이와 비슷한 강세 전망을 공유하며, 역헤드앤숄더 패턴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14만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역헤드앤숄더 패턴은 하락하던 가격이 산을 뒤집은 모양을 그리며 상승 임박을 나타내는 신호다.

일부 분석가들은 미국 부채 급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감면 정책으로 20만~25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야심찬 전망도 내놨다.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 가능성에 힘을 보태는 요인은 또 있다. 비트코인 거래소 유동량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장기 보유 심리가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6월 25일 기준 중앙화 거래소의 일일 비트코인 유입량은 현재 약 4만 BTC로, 이는 10년 전과 같은 수준이다. 전체 거래소의 비트코인 잔고는 292만 BTC로,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소의 공급 감소는 거래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양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며 장기적으로 유동성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유동성 고갈은 기관 투자 수요 증가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세를 반영하며, 과거에도 이 지표가 하락했을 때마다 대규모 상승장이 뒤따른 사례가 반복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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