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흐름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기업 보유 비트코인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중개 및 리서치 회사 K33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흐름과 가격 변동 사이에는 강한 상관관계가 있는 반면,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K33의 베틀 룬데 리서치 책임자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ETF 흐름과 강하게 연관돼 있으며, 30일 비트코인 수익률의 80%를 설명한다"고 밝혔다. 지난 한 달 동안 비트코인 ETF는 1만3000 BTC를 추가했으며, 이는 4월 23일 이후 가장 약한 30일 유입량이지만 가격 변동과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
반면,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는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다. K33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50개 이상의 새로운 기업들이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발표했지만, 많은 기업이 주식 교환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확보하고 있어 시장 수요를 직접적으로 자극하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소프트뱅크가 지원하는 트웬티원(Twenty One)은 테더·비트파이넥스와 주식 교환을 통해 3만7230 BTC를 확보했으며, 이러한 구조는 시장 수요를 거의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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