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캐시($BCH) 고래 거래 121% 급증…520달러 돌파하며 연중 최고가 기록

BTCC

비트코인캐시(BCH)의 고래 활동이 하루 만에 121% 급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온체인 분석기업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10만 달러(약 1억 3,900만 원) 이상 규모의 대형 거래가 24시간 내 두 배 이상 늘어났으며, 총 거래액은 4억 8,197만 달러(약 6천 6억 원), 물량 기준으로는 95만7,440 BCH에 달했다. 이는 지난 14년간 가장 주목할 만한 거래 규모 중 하나로, 비트코인캐시 가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고래 매수세에 힘입어 비트코인캐시는 7개월 만에 520달러(약 72만 3,000원)를 돌파하며 연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다수 분석가들은 개인 투자자보다 장기 보유를 고려한 대형 주소들의 포지셔닝이 가격 상승의 핵심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일례로, 지난 2월 21일에 있었던 대량 이동은 393만 BCH에 달했고, 5월과 6월에도 각각 약 290만, 206만 BCH가 이례적으로 이동하며 가격 상승과 맞물렸다. 이같은 거듭된 패턴은 고래들의 매집 전략 가능성을 암시한다.

비트코인캐시는 중형 알트코인으로의 자금회전 효과를 누리며 강세 흐름을 가져왔다. 7월 1일 기준으로는 한때 528달러(약 73만 4,000원)에 도달했으나 이후 전체 시장의 하락과 함께 485달러(약 67만 4,000원)까지 조정을 받았다. 이와 동시에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1억 7,000만 달러(약 2,363억 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해 단기적인 변동성을 더했다.

다만, 기술적 지표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도 포착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의 단기 차트에서는 ‘골든 크로스’가 나타나 향후 상승 모멘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주요 저항선인 500달러(약 69만 5,000원)를 지지선으로 전환할 경우 다음 목표는 600달러(약 83만 4,000원)로, 이는 비트코인캐시의 향후 분기 흐름에 구조적 변화를 야기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캐시 외에도 다양한 비트코인 포크 코인과 중형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유입이 관찰되고 있다. 고래들의 집중적인 움직임이 의미하는 바는 단기 급등보다도 장기적 추세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선 이 같은 온체인 데이터를 활용한 체계적 분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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