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에 베팅한 넥스트 테크놀로지… 주가 661% 폭등

BTCC

차세대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인 넥스트 테크놀로지(NXTT)가 지난 해말 이후 비트코인을 대거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했다. 이 회사는 현재 총 5,833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000개는 2024년 말 이후 신규로 매입된 것이다.

넥스트 테크놀로지는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2025년 1분기 말 기준 보유한 비트코인의 시가 평가액이 4억 8,170만 달러(약 6,930억 원)에 달하며, 비트코인 매입에 투입한 총 비용은 1억 8,310만 달러(약 2,635억 원)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러한 암호화폐 보유가 장기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비트코인 추가 매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보유 기준이나 목표량은 설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이 채택이 확대될 경우 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hedge)*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비트코인을 장기 투자 자산으로 간주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자금 조달을 통해 매수를 확대할 여지도 검토 중이다.

비트코인에 대한 이 같은 강한 확신과 전략적 접근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며, 넥스트 테크놀로지 주가는 금요일에만 661% 폭등한 데 이어 이번 주 초 장중 한때 80% 넘게 올랐다. 이 같은 급등세는 올해 들어 부정적 흐름을 보이던 넥스트 테크놀로지 주가의 연간 수익률을 단숨에 반등시켰다. 더불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4,000달러를 웃돌며 동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같은 날 또 다른 기업인 친절한 헬스케어 기업 킨들리 MD(KDLY) 역시 비트코인 관련 소식으로 주가가 치솟았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 중심 투자기업 나카모토 홀딩스와의 합병을 통해 자산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전략에 착수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따라 주가가 475% 폭등해 4.22달러를 기록했다. 나카모토 홀딩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자문역으로 알려진 데이비드 베일리에 의해 설립돼 관심을 모았다.

비트코인과 연동된 기업들의 시장 반응이 극단적인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는 모습은 암호화폐의 제도권 내 편입 가능성과 장기 투자 자산으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부각시킨다. 동시에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얼마나 서버를 넘어 실제 주가 변동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 Posts

페페토, 프리세일 마감 후 거래소 상장 앞둬…밈코인 인프라 도전

페페토가 프리세일을 마무리하고 암호화폐 거래소에 곧 상장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개구리의 신'으로 불리는 페페토는 단순한 밈코인을 넘어 실용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대부분의 밈코인이 단기 투기와 커뮤니티 분위기에만 의존하는 것과 달리, 페페토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밈코인 카테고리의 신규 토큰들을 지원하고 네트워크 간 토큰 이동을 원활하게 하는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페페토는 무수수료 거래소,…

Load More Posts Loading...No More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