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도 로저 버 석방 요구 대열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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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버 [출처: 로저 버 페이스북]로저 버 [출처: 로저 버 페이스북]

[인포진 황치규 기자]비탈릭 부테린이 암호화폐 초기 투자자이자 기업가인 로저 버 석방을촉구하는 목소리에 합류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저 버는 미국 법무부와 세금 회피 혐의로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으며 미국 송환을 앞두고 있다.

부테린은 실크로드 창립자 로스 울브리히트 메시지를 재게시하며, “국체청(IRS)이 로저 버 변호사들을 협박해 법적으로 보호받는 기밀 정보를 얻었다면 이는 악의적인 행동”이라며 "이번 사건이 '터무니없고'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암호화폐 업계 지지를 얻기 위해 지난 대선 기간에 했던 약속대로 실크로드 창업자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를 사면했다.

울브리히트 석방 이후, 암호화폐 커뮤니티 일각에선 북한에서 블록체인에 대해 강연한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 개발자 버질 그리피스(Virgil Griffith)와 세금 문제와 관련된 로버 버를 포함해 다른 이들도 사면해달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2024년 4월 로저 버는 스페인에서 체포돼 우편 사기, 탈세, 허위 세금 신고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로저 버는 국세청에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걸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로저 버는 2006년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 미국을 떠났고, 2014년 시민권을 포기했다. 그는 "법률 자문에 따라 출국세를 신고했다"면서 미국 정부가 자신의 비판에 대한 보복으로 근거 없는 혐의를 대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미국 법무부는 2024년 4월 30일 로저 버에 대한 세금 회피 혐의를 공식 발표했고 이후 로저 버는 스페인에서 체포돼 몇 주 동안 수감됐다.

로저 버는 16만3000달러 보석금을 내고 2024년 5월 17일 감옥에서 나왔다. 보석 조건은 여권을 반납하고 스페인에 머물면서 이틀마다 법원 관계자들에게 보고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런 가운데 로저 버 변호사들은 2024년 12월 3일 법적 문서를 제출하고 이번 사건이 위헌이라 주장하며 기소를 취소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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