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주류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 Reve AI]
[인포진 강진규 기자] 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각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를논의 중인 가운데 은행, 카드사, 핀테크 기업들까지스테이블코인의 가능성에 주목하면서새로운 금융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제도적 불확실성과 시장 신뢰 확보 등 해결 과제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제기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EU 내외 스테이블코인 교환을 허용하는 방안을 곧 제안할 예정이라고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가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여러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EU에서 사업 라이선스를 취득한 기업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과 EU 외 기업이 발행한 동일 브랜드의 스테이블코인을 상호 교환 가능하도록 명확히 하려는 조치다.
⦁EU,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교환 허용 추진…시장 변화 예고
스테이블코인 규제는 미국에서도 중요한 이슈로 부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임기 동안 스테이블코인 규제법(GENIUS)이 상원을 통과한 바 있으며, 이번 EU의 움직임도 글로벌 규제 흐름 속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신시아 루미스 미국 와이오밍주 상원의원은 스테이블코인 및 시장 구조와 관련된 암호화폐 법안 2건이 올해 말까지 통과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美 상원의원, 2026년까지 암호화폐 법안 2건 통과 전망
2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루미스 의원은 하원의 디지털 자산 시장 투명성 법안(CLARITY Act)과 상원의 미국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지니어스법(GENIUS Act)의 진행 상황에 대해 언급하면서, 두 법안이 2026년까지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전했다.
⦁파월 의장 "암호화폐 규제 필요…은행, 자유롭게 결정해야"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가 상원을 통과한 것을 언급하며,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콩, 스테이블코인 규제 강화…토큰화 국채 발행 추진
홍콩이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자산 토큰화를 중심으로 디지털 자산 전략을 강화한다고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알렸다. 이번 정책은 홍콩이 글로벌 암호화폐 및 핀테크 허브로 자리매김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의 주가가 상장 이후 600% 이상 급등하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스테이블코인, 신용카드 이후 가장 큰 혁신?…월가 새 격전지 부상
26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월가의 스테이블코인 관심이 급증하며 금융 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스테이블코인과 관련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이 논란 끝에 결국 2차 실험(테스트) 준비 단계에서 멈춰섰다. [사진: 인포진]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에서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코인런(대규모 코인 인출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외환시장 충격 등 다양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은·BIS "스테이블코인 확산, 금융시장 위험 요인"
한은은 25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가치 안정성·준비자산에 관한 신뢰가 훼손될 경우 디페깅(스테이블코인의 가치가 연동 자산의 가치와 괴리되는 현상)과 대규모 상환 요구가 발생하면서 '코인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한은, CBDC 2차 실험 잠정 중단…스테이블코인 법제 살펴 재논의
한편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이 논란 끝에 결국 2차 실험(테스트) 준비 단계에서 멈춰섰다. 무엇보다 실험에 막대한 비용을 내는 은행권이 최근 한은에 상용화 계획 등 뚜렷한 장기 로드맵을 요구하고 나섰다.
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대중화가 불법 금융 리스크를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고 코인데스크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금세탁방지기구, 스테이블코인 활용한 불법 금융 확산 경고
FATF는 2024년 암호화폐 관련 사기 및 스캠으로 인한 불법 온체인 거래 규모가 약 5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인 권도형이 미국 연방법원에서 형사 기소된 가운데, 의회에서 추진 중인 암호화폐 관련 법안이 그의 사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美 스테이블코인 법안, '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재판 새 변수로
2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인용한 현지 탐사보도 매체 이너시티프레스(Inner City Press)에 따르면 권도형 측 변호인단과 미국 연방검찰은 최근 뉴욕 남부지방법원 폴 엥겔마이어 판사 주재로 진행된 재판 준비 회의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셔터스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이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달러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비트코인, 미국 경제에 긍정적…달러 부담 줄여"
그는 28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암호화폐 산업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비트코인이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민주당이 대통령과 가족의 암호화폐 사업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암호화폐 사업 금지 법안, 美 상원 제출…대통령·고위관료 대상
아담 시프 상원의원은 23일(이하 현지시간) '정부 고위 관료 수익 및 미공개 방지법'(COIN)을 제출했으며, 이는 민주당이 정치권과 암호화폐의 결탁을 비판하는 흐름 속에서 나온 조치라고 24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가 보도했다.
일본 금융청이 암호화폐를 금융상품으로 편입하는 방안을 본격 검토한다.
⦁日 금융청, 암호화폐 금융상품법 적용 검토…투자 환경 변화 예고
24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은 '암호화폐 제도 개편 논의' 자료를 공개하며, 암호화폐 제도에 관한 워킹그룹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실물연계자산(RWA) 시장이 3년 만에 380% 성장하며 24조 달러 규모에 도달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레드스톤, 건틀릿, RWA.xyz가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자산 토큰화는 이제 실험적 단계에서 벗어나 제도권 금융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RWA 토큰화, 24조 달러 돌파…전통 금융, 블록체인 품다
맥킨지는 RWA 시장이 2조 달러, BCG는 2030년까지 16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스탠다드차타드는 2034년까지 3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오는 7월 2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시장에서 'US 퍼페추얼형 선물'의 제공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코인베이스, 미국 첫 무기한 선물 도입…비트코인·이더리움 지원
27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이는 나노비트코인(0.01BTC)과 나노이더리움(0.10ETH) 2계약으로 시작한다. 5년 만기의 장기 계약으로 설계됐으며, 24시간 365일 거래가 가능하다.
비탈릭 부테린 [사진: 테크크린처 | Flickr]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디지털 ID 시스템의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개념인 ‘플루럴리즘 정체성’을 제안했다.
⦁비탈릭 부테린, 새로운 디지털 ID 모델 제시…독점 대신 다양성 강조
그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제로지식(ZK) 증명을 활용한 ID 시스템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사용자들이 디지털 세계에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연계된 레이어2 블록체인 월드체인이 봇보다 인간을 우선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월드체인, 봇보다 인간 거래 우선하는 블록체인 기술 도입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PBH'(Priority Blockspace for Humans)라는 이 기술은 월드체인 메인넷에서 실행되는 오픈 소스 메커니즘으로, 봇이 아닌 인증된 인간 사용자의 거래를 우선 처리해 거래 속도를 보장하는 시스템이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25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송금해 국제 해커 카이 웨스트(Kai West)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美 FBI, 250달러 비트코인 송금으로 해커 체포…수사 기법 진화
25세 영국 국적의 웨스트는 '인텔브로커'(IntelBroker)와 '카일 노던'(Kyle Northern)이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대규모 해킹을 저질러 온 인물이다.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크립토는 FBI가 웨스트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암호화폐 추적 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2억2500만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투자 사기를 적발한 미국 비밀경호국 수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알렸다.
⦁코인베이스·美 비밀경호국 공조…암호화폐 사기 2억2500만달러 몰수
코인베이스는 2024년 2월 비밀경호국과 공조해 암호화폐 사기 피해자를 추적하는 '조사 스프린트'(Investigative Sprint)에 참여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올해 말까지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채굴자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테더, 채굴 시장 장악 선언…2025년 세계 1위 목표
2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테더는 지난해 약 130억달러의 수익을 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인공지능, 통신, 데이터 센터, 에너지 인프라, 비트코인 채굴 등 여러 분야에 공격적으로 다각화하기 위해 상당한 금액을 투자했다.
로빈후드 모바일 주식투자 앱 [사진: 로빈후드 홈페이지]
핀테크 기업 로빈후드(HOOD)가 미국에서 비트코인(BTC), 솔라나(SOL), XRP 마이크로 선물 계약을 도입하며 암호화폐 선물 거래를 확대했다고 2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알렸다.
⦁로빈후드, 비트코인·솔라나·XRP 마이크로 선물 출시…암호화폐 거래 확대
이번 조치는 2600만 개 이상의 펀드 계정을 보유한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거래 지원을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가상자산 시장을 악용하는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모든 원화거래소가 오늘(24일)부터 출금 지연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닥사 “출금 지연 제도” 전격 시행
출금 지연 제도는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가상자산으로 바꿔 편취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로, 그간 각 거래소가 자율적으로 시행해 왔다. 그러나 거래소마다 출금 지연 기준과 운영 방식에 차이가 있어 피해방지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 내정자 모습 [사진: 두나무]
두나무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오경석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오경석 대표는 임시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인공지능(AI) 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업비트를 지능형 디지털 자산 플랫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경석 신임 두나무 대표 “지능형 디지털 자산 플랫폼으로 진화 추진”
그는 “특히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AI) 기술, 그 중에서도 생성형 AI의 급격한 발전은 디지털 자산시장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며 “이는 고객 응대 자동화, 이상 거래 탐지, 개인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등 디지털 자산 플랫폼의 핵심 기능에 근본적인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카카오뱅크 앱에 제공 중인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의 연동 범위를 확장해 ‘내 가상자산 조회’ 서비스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코인원, 카카오뱅크 앱 내 ‘내 가상자산 조회’ 서비스 제공
‘내 가상자산 조회’는 코인원이 지난 4월부터 카카오뱅크와의 정보 연동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가상자산 시세 조회’를 확대 개편한 서비스다.
넥써쓰가 KODA와 전략적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넥써쓰, KODA와 가상자산 커스터디 계약 체결
해시드와 KB국민은행의 합작법인인 KODA는 국내 커스터디 시장 90%를 점유하고 있다.이를 바탕으로글로벌 수준의 보안·내부통제 체계를 크로쓰(CROSS) 생태계에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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