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자료사진
[InfoZzin]블랙록 비트코인(BTC) ETF가 누적 유입액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블랙록(BlackRock)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다시 한 번 대규모 비트코인을 매수하며, 역대 누적 유입액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비트코인 ETF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 중 하나로, 현재 전체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 5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도널드 트럼프의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이 비트코인 ETF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인 가운데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코인게이프가 인용한 바 트레이더 T(Trader T)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록 IBIT는 월요일 하루 동안 2,464 BTC(약 2억6400만 달러 상당)를 매수했고, 일일 거래량은 23억 달러를 기록했다. IBIT의 총 운용자산(AUM)은 현재 72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체 비트코인 ETF 시장 규모(1,310억 달러)의 54%를 차지하는 수치다.
코인게이프는 “이 같은 수치는 블랙록이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피델리티(Fidelity)의 FBTC는 출범 이후 누적 유입액이 116억 달러에 그쳐 IBIT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Farside Investors 자료에 따르면, 같은 날 피델리티의 FBTC와 아크인베스트의 ARK도 각각 8,300만 달러, 4,10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해, 모든 비트코인 ETF 발행사를 합친 일일 유입액은 총 4억800만 달러에 달했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 ETF 전반에 걸쳐 신규 자금 유입이 재점화되고 있으며, 최근 6거래일간 ETF로의 자금 유입은 총 18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연간 누적 유입액은 약 110억 달러 수준이다.
ETF 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IBIT 주가는 월요일(현지시간) 3.5% 상승하며, 60달러의 핵심 저항선을 돌파했다. 4월 저점 44달러에서 40% 이상 반등한 상태다.
코인게이프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1% 상승한 107,36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사상 최고가 돌파 시 ETF로의 기관 자금 유입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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