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비트코인 3% 확보…암호화폐 시장 지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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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사진: fxleaders.com]블랙록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사진: fxleaders.com]

[인포진 AI리포터] 세계 최대의 투자운용사 블랙록이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를 통해 비트코인 시장에 본격 진입하며, 제도권 투자 흐름을 가속하고 있다.

지난 2024년 1월 11일 출시된 IBIT는 2025년 6월 10일 기준 66만2500BTC를 보유하며 비트코인 공급의 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724억달러 규모로, 전통 금융권이 비트코인을 주류 자산으로 인정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많은 중앙화 거래소와 주요 기업 홀더를 넘어서는 수준이며, 사토시 나카모토의 추정 보유량인 110만BTC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IBIT의 빠른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블랙록이 비트코인 최대 보유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

블랙록은 비트코인을 장기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보고 있으며, 변동성을 감수하더라도 향후 채택이 확대되면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해지, 디지털 자산화, 유동성 공급원으로서 차별화된 투자 가치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SEC가 2024년 초 스팟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면서 제도권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했다. 블랙록의 IBIT가 이를 주도하며,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 속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시장 진입은 단순한 투자를 넘어 암호화폐의 제도권 편입을 가속하는 신호탄이다.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블랙록의 행보는 향후 시장 구조 변화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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