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비트코인 준비금 설립을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브라질이 최근 비트코인 준비금 설립을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해당 법안은 에로스 비온디니(Eros Biondini) 하원의원이 발의했으며, 주권 전략 비트코인 준비금 설립을 목표로 한다. 이 준비금은 통화 변동성과 지정학적 위험으로부터 국가의 외환보유고를 보호하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인 리얼 디지털(Real Digital, Drex)의 담보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법안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최대 5%의 외환보유액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기존 금융 자산을 보완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며, 자산 관리는 중앙은행에서 담당한다. 또 블록체인 및 인공지능(AI) 등 분야의 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 자문위원회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법안에는 준비금을 준수하지 않거나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처벌 조항도 포함되어 있으며, 위반자는 행정 또는 형사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이 법안은 현재 브라질 하원의장의 검토를 받고 있으며, 승인되면 위원회에 회부되어 논의될 예정이다.
법안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의 사례를 성공 예시로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지난 4년 동안 엘살바도르의 경제 다각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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