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비트코인, 1억6,046만 원 돌파…이번 주 1억6,200만 원 안착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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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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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Zzin]비트코인(BTC) 시세가 9일 오후 1억6,046만6,000원으로 전일 대비 0.23%(+36만7,000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장중 고가는 1억6,154만7,000원, 저가는 1억6,000만7,0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384.191 BTC, 거래대금은 약 2,222억에 달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도 1억6,000만 원선을 지키며 ‘심리적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장중 한때 1억6,150만 원대까지 치솟았으나, 매도 압력으로 인해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가 단기 추세 전환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1억6,200만 원대 안착에 성공한다면 단기 매수세 유입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1억6,000만 원선이 붕괴될 경우 조정 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글로벌 매크로 환경 변화가 단기 가격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정책 전망에 대한 변동성이 커졌고, 이는 위험자산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달러 강세 국면과 함께 조정 압력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들의 자료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LTH) 지갑에서는 여전히 유의미한 매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이는 장기 투자자들이 여전히 가격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단기 보유자(STH) 지갑에서는 소폭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어, 단기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원·달러 환율 흐름도 중요하다. 최근 환율이 1,380원선 부근에서 움직이며 외국인 자금 유입에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 가격에도 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향후 주목할 포인트는 ▲1억6,200만 원 안착 여부 ▲미국 경제지표 발표 일정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 지속성 ▲온체인 지표 변화 등이다. 단기적으로는 등락이 반복될 수 있으나, 중장기 흐름은 여전히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일반적인 가상자산 관련 소식 전달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권유나 재정적 조언이 아닙니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에 따른 손실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투자 결정 전 반드시 신중한 검토와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본지는 해당 정보에 대한 법적·재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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