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BC뉴스]북한의 해킹조직 라자루스가 지난달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를 해킹해 14억6천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탈취한 사건과 관련, 이 중 최소 3억 달러(약 4천400억 원)가 현금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 방송은 라자루스가 탈취한 이더리움의 일부를 현금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나머지 금액도 회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비트는 해킹 사건 이후 현상금을 걸고 탈취된 이더리움을 추적해 왔으나, 4천만 달러에 대해서만 거래를 동결할 수 있었고, 상당 부분은 현금화가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자금세탁 기술이 매우 발달해 있어, 남은 피해액을 회수하는 데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화폐 보안업체 엘립틱의 공동설립자 톰 로빈슨 박사는 북한 해커들이 암호화폐 세탁 기술에 능통하며, 하루 종일 교대로 현금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엘립틱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에 해킹된 자금 중 20%는 이미 추적이 불가능한 상태다.
북한이 라자루스의 배후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으나, 국제사회는 북한이 암호화폐 해킹을 통해 군사 및 핵 개발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과거 업비트와 로닌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해킹 사건들도 북한 연계 조직의 소행으로 의심받고 있다.
북한발 해킹은 코인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다.
이후 암호화폐계는 힘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잠시 올라가는 듯 하지만 후폭풍에 여전히 휘청인다. 에이다(ADA)는 대세상승장에서 인기를 끌던 코인이다. 에이다(ADA)는11일 오후 14시30분 현재 0.7196달러이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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