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회사에 비트코인 팔고 ‘316억’ 받은 이 회장 누구[마켓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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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트맥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가상자산 회사 비트맥스(377030) 실소유주인 김병진씨가 올해 회사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팔고 약 316억 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비트맥스는 김병진씨로부터 비트코인 35.6321개를 약 53억7575만 원에 양수했다고 밝혔다. 김병진씨는 이 회사를 사실상 소유한 플레이크의 회장이다.

김병진 회장은 올해 2월 메타버스 회사였던 이 회사를 인수한 뒤 회사 이름을 비트맥스로 바꾸고 사업목적에 가상자산 관련 내용을 추가했다.

이후 비트맥스는 5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 김 회장이 보유한 비트코인 등을 여섯 차례에 걸쳐 사들였다.

비트맥스는 △3월11일(공시일 기준) 비트코인 50개·이더리움 268개(총 79억1165만 원) △3월25일 비트코인 38개·이더리움 232개(53억7390만 원)을 거래했다고 공시했다.

또 △4월11일 비트코인 37개(44억6323만 원) △4월19일 비트코인 28.1109개(40억7420만 원)을 매입했다.

이달에는 △5월23일 29.2256개(44억6859억 원 △5월30일 비트코인 35.6321개(53억7575억 원)이다.

김 회장이 비트맥스에 여섯 차례에 걸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팔고 받은 돈은 총 316억6736만 원 수준이다.

김병진 회장은 코스닥 시장에서 인수합병(M&A) ‘큰손’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경남제약과 라이브플랙스, 클라우드에어 등을 인수하고 매각해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맥스의 전신은 과거 메타버스 사업에서 ‘대장주’로 꼽히던 맥스트다.

2021년 상장한 맥스트는 1만5000원의 공모가격으로 상장 첫날 ‘따상’ 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최고가는 4만2595원, 시가총액은 8000억 원에 육박했다.

다만 영업손실이 2022년 107억 원, 2023년 165억 원, 지난해 185억 원으로 증가하며 주가도 하락했다. 5월30일 기준 비트맥스(현 맥스트)의 주가는 381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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