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FATF 평판 회복 위해 암호화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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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셔터스톡][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황치규 기자]베트남이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암호화폐 산업을 본격규제한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트남 국회는6월 14일 디지털기술산업법을 통과시키며 암호화폐를 규제하는 법적 틀을 마련했다.

법안은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며, 암호화폐를 디지털 자산으로 분류하고 신원 확인, 거래 모니터링, 보고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암호화폐를 합법화하고, 블록체인 및 디지털 기술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과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는 방안도 포함하고 있다.

법안은 암호화폐를 금융 상품이 아닌 디지털 자산으로 정의하며,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및 증권과는 별도로 규제한다.

베트남은 이를 통해 FATF의 AML/CFT 기준을 충족하고 국제 금융 신뢰를 회복하는 동시에, 동남아시아 디지털 허브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을 추진한다.

FATF는 1989년설립된 국제기구로,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 조달 방지를 위한 글로벌 기준을 설설정해왔다.베트남은 2023년 FATF'감시 대상 명단'에 올랐으며, 이를 해제하기 위해 AML(자금세탁방지) 및 CFT(테러자금 조달 방지)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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