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 506조 원 현금 보유…비트코인 투자 가능성 있나

BTCC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보유한 현금 규모가 3,470억 달러(약 506조 6,200억 원)에 이르면서, 새로운 CEO 체제 하에서 비트코인(BTC)에 대한 태도 변화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현 시세 기준으로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18%를 살 수 있는 수준이다.

5월 3일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은 2025년 말 CEO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며, 후계자는 그렉 에이블(Greg Abel)이라고 밝혔다. 버핏은 평소 비트코인을 “도박”이나 “환각제”에 비유하며 반(反)암호화폐 입장을 견지해온 인물이다. 하지만 후계자인 에이블의 구체적인 암호화폐 입장은 공개된 바 없어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버크셔는 그간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왔지만, 일부 투자 포트폴리오를 통해 간접적 노출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예를 들어 버크셔는 남미 금융 플랫폼 누홀딩스(Nu Holdings)와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 두 회사 모두 디지털 자산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두고 시장 일부에서는 “버크셔가 이미 제한적이지만 암호화폐 생태계에 진입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 보유 여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막대한 유동성을 토대로 향후 신임 CEO 체제에서 투자 전략이 바뀔 경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업계에서는 에이블이 버핏의 투자 철학을 충실히 계승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당분간 버크셔의 암호화폐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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