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CEO “라자루스가 해킹한 자산 3분의 2, 여전히 추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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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비트 암호화폐 거래소 [사진: 셔터스톡]바이비트 암호화폐 거래소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황치규 기자]북한 라자루스 그룹이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비트를 해킹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탈취된 암호화폐 중 상당 부분이 여전히 추적 가능하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비트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벤 저우는 소셜 미디어 X(트위터)를 통해 "탈취된 1억4000만달러 중 68.6%는 위치가 파악됐고, 27.6%는 사라졌으며, 3.8%는 동결된 상태"라고 전했다.

사라진 자산은거래 내역을 숨길 수 있게 해주는 믹서(mixer))를 거쳐 P2P 및 OTC 플랫폼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저우 CEO는"라자루스가 주로 사용하는 믹서는 와사비(Wasabi)"라며, "비트코인(BTC)은 와사비 믹서를 통해 세탁된 후 크립토믹서, 토네이도 캐시, 레일건으로 소량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944 BTC(약 9000만달러)가 와사비 믹서를 통했고 일부 자산은 P2P 및 OTC 플랫폼으로 이동했다. 또 43만2748 ETH(약 12억1000만달러)가 이더리움에서 비트코인으로 전환됐고, 이 중 66%는 1만개 이상BTC로 변환돼 3만5772개 지갑들도분산됐다.

저우는 "약 1700만달러 상당ETH가 여전히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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