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브라질 대규모 불법 자금 세탁 조직 검거에 결정적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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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바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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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Zzin]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브라질 수사 당국과 협력하여 3천만 달러 이상의 불법 자금을 세탁한 대규모 조직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 조직은 다크웹에서 불법적으로 획득한 개인 은행 계좌 및 신용 카드 정보를 통해 가상자산을 이용해 자금을 세탁하고, 이를 복잡하게 설계된 페이퍼컴퍼니와 허위 계좌를 통해 부동산 및 차량 구매 등으로 변환했다.

'Operation Deep Hunt'로 명명된 이번 작전은 브라질 고이아스 주 경찰 주도로 약 18개월 동안 진행됐다. 바이낸스는 범죄자 식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주 정부의 사이버 범죄 진압 경찰국과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의심스러운 가상자산 거래를 추적했다. 또한, 다크웹에서의 범죄 활동을 면밀히 분석하여 실제 피의자를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작전에는 고이아스 주를 비롯해 브라질리아와 리우데자네이루 등에서 경찰 180명 이상이 동원됐고, 8개 도시에서 범죄 기반 시설이 몰수되며 관련자 41명이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위조 서류, 카드 단말기, 무기류 등이 압수됐다.

브라질 현지 경찰 관계자는 바이낸스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으며, 거래소와 법 집행 기관의 공조가 디지털 자산 관련 범죄 대응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바이낸스 라틴아메리카 지역 총괄 기예르메 나자르는 가상자산의 악용을 예방하고 신뢰를 높이기 위해 전 세계 수사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최근 대만 형사수사국으로부터 디지털 자산 관련 범죄 퇴치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 배지를 받았다. 2022년부터 대만에서 20건 이상의 교육을 통해 경찰과 이해관계자들에게 블록체인 수사 기법을 전수하여 실무 수사 능력을 강화한 바 있다.



권오성 기자

권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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