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바이낸스
[InfoZzin]바이낸스가블록체인 기반 불법 활동 방지를 위해 국제적 협력 프로그램 'T3+'에 합류하며 주목받고 있다. T3 FCU(T3 Financial Crime Unit)가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범죄성 자금의 실시간 추적 및 차단, 그리고 업계 보안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법 집행기관과 업계 주요 주체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의 안전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T3 FCU는 2024년 9월 설립 이후, 전 세계 5개 대륙에서 2억 5천만 달러 이상의 불법 자산을 동결하고 30억 달러 이상의 거래를 분석하여 대규모 범죄 네트워크를 신속하게 식별 및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는 공공과 민간 부문 간 실시간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이 블록체인 범죄 대응의 속도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T3+ 합류 후 '피그 부처링 스캠'으로 알려진 대규모 투자 사기의 범죄 수익 600만 달러를 동결하는 데 기여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이 파트너십은 바이낸스가 단순한 민간 거래소를 넘어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확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낸스는 T3+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업계 파트너와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규제기관 및 법 집행기관과의 활동 범위를 확대해 신속한 위협 인식 및 차단 조치를 수행함으로써 안전한 거래 환경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바이낸스 글로벌 금융정보부 총괄 닐스 앤더슨-뢰드는 "바이낸스는 혁신, 규제, 보안이 조화를 이루는 성숙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T3+의 이니셔티브 참여는 업계 파트너 및 법 집행기관과 실시간으로 협력해 불법 활동에 대응하겠다는 바이낸스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낸스는 외부 위협에 빠르고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탐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2022년 12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자산 동결 및 회수 작업과 실시간 위협 탐지를 통해 약 100억 달러 규모의 잠재적 사기에서 750만 명의 사용자를 보호했다.
권오성 기자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