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홍진주 기자]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도지코인(DOGE)을 포함한 주요 밈코인의 언급량이 감소한 것과 관련해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암호화폐) 분석업체 산티먼트(Santiment)는 이날 SNS 상의 언급량을 기반으로 한 군중 투자 심리 지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해 도지코인에 대한 군중 심리가 최저 수준에 가까웠다고 밝혔다.
산티먼트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긍정적이면 '강세'(Bullish) 센티먼트, 부정적이면 '약세'(bearish) 센티먼트로 분류한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군중 심리에서 5점 만점중 1점을 기록하며 약세 평가를받았다. 이는 4점을 기록한 리플(XRP), 솔라나(SOL)와 비교해 훨씬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산티먼트는 암호화폐시장이 다시 상승 추세를 보이기 시작하면 도지코인 역시 상승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지난 30일 동안 15.33% 하락한 0.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상위 100위권 내의 다른 밈코인도 같은 기간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16번째로 큰 밈코인인 시바이누(SHIB)는 15.92% 하락했고, 페페(PEPE)는 22.17% 떨어졌다.
다양한 밈코인 로고 [사진: 셔터스톡]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군중 투자 심리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2025년 최고의 반등 성과를 낼 수 있는 자산 중 하나로 도지코인을 꼽았다.
팔로워 약 76만 명을 보유한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위즈(Wizz)는 지난 6일 자신의 SNS 계정에 "도지코인은 향후 3~6개월 내에 대부분의 주요 암호화폐를 능가할 것"이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크리스팍스(KrissPax)는 "도지코인의 가격 움직임이 1년 전과 비슷하다"며 "2025년 큰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분석가들은 과거 가격 움직임과 비교하여 현재의 가격 위치를 평가하는 가우시안 채널 지표(Gaussian Channel indicator)를 기반으로 도지코인이 2025년 약 3~5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구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5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일주일 간 도지코인에 대한 구글 검색량은 약 74% 감소했다. 이어 1월 4일 기준 7일 간의 도지코인 검색량은 26점으로, 지난 11월 16일의 100점보다 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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