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로(XMR)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인 반면, 프라이버시 코인인 모네로(XMR) 가격은 40% 이상 급등했다.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XMR은 2021년 5월 이후 최고치인 371달러까지 치솟았다. 거래량은 7일 평균 5000만달러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2억2000만달러 이상으로 급증했다. 모네로는 프라이버시 중심의 암호화폐로, 거래가 추적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양상은 잠재적인 악용 사례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블록체인 분석가 잭엑스비티(ZachXBT)는 "3520 BTC(3억3070만달러)의 의심스러운 이체를 확인했으며, 이후 이 금액이 XMR로 스왑됐다"고 밝혔다. 비교적 유동성이 낮은 토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해시키 캐피털(HashKey Capital)의 리퀴드 펀드 앤 리서치 파트너인 주피터 정(Jupiter Zheng)은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관세 정책을 완화함에 따라 비트코인은 9만2000달러 이상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암호화폐 친화적인 태도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다른 암호화폐들이 미국 주식과의 상관관계를 낮추면서 자체적인 시장 방향을 구축하고, 업계의 성장과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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