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황치규 기자]말레이시아 국가 전력회사 TNB(Tenaga Nasional Berhad)는2023년 불법 암호화폐 채굴로 인한 전력 도난 사례가 2397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대비 4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TNB는 불법 채굴로 인한 누적 전력 손실 규모가7억2000만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스피드 보도에 따르면 불법 채굴은 대부분은주거용 및 상업용 건물에 설치된 고출력 채굴 장비들에서발생했다. 채굴업자들은 전력 계량기를 조작하거나 우회 접속해 전기를 무단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국가 전력망에과부하가 걸리며, 전압 불안정과 화재 사고 등 안전 리스크가 심화되고 있다.
TNB는 “전력도난은 단순 재산 피해를 넘어국가 인프라 전체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단속 강화와 기술적 대응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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