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레티지, 비트코인 투자 이익 4조원대 과세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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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인포진 AI리포터]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 투자를 통해 벌어들인 이익 약 27조원에 대해 과세 위험에 직면할 위기에 놓였다.

2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이는 미국인플레이션 억제법에 따른 새로운 법인세 규정 때문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현재 46만1000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가치는 대략 68조원을넘는다. 그러나 2022년 도입된 인플레이션 억제법에 의해 법인 대체 최저한세(CAMT)가 적용돼 27조원 이상의 미실현 이익에 대해 15%의 세율이 부과될 수도 있다. 약 4조원이 넘는 세금을 내야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세무 전문가 로버트 윌렌스는 "원리상 암호화폐를 주식과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은 간단하지만, 미국 국세청(IRS)가 이를 인정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지금까지 무형 자산으로 평가돼 손실만 재무 보고에 반영됐으나, 올해부터 공정 시장 가격으로 평가돼 이익도 수익에 반영되게 됐다.

만약 미국 국세청이 면세 조치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마이크로스트라테지는 세금을 충당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에 대해 우호적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세무 규제 재검토와 잠재적인 암호화폐 면제 조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의 결과가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향후 과세 문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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