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InfoZzin]리플(XRP)의 가격이 3,124원으로 소폭 반등했다. 이는 전일 대비 0.42% 상승한 수치로, 고가는 3,125원, 저가는 3,080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1억 348만 XRP에 이르렀으며, 거래대금은 약 3,243억 원에 달한다.
이번 가격 상승은 오는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미국 하원의 '크립토 위크(Crypto Week)'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동안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가 주도하는 암호화폐 입법 집중 주간으로, 시장 규제의 향방을 결정할 핵심 법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크립토 위크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지니어스 액트'와 암호화폐 규제 권한을 SEC(증권거래위원회)에서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로 이관하는 '클래러티 액트'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이는 리플과 SEC 간의 소송에서 중요한 함의를 가질 수 있어 XRP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CBDC 감시국가 방지법'과 이용자가 자신의 암호화폐를 직접 보관하고 통제할 권리를 보장하는 'Keep Your Coins Act'도 주요 법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크립토 위크의 결과는 리플뿐만 아니라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방향과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XRP는 현재 3,000원 초반에서 안정적인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크립토 위크 이후 법안 통과 여부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SEC와의 법적 다툼을 겪고 있는 XRP의 경우, 규제 주체 변경은 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일반적인 가상자산 관련 소식 전달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권유나 재정적 조언이 아닙니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에 따른 손실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투자 결정 전 반드시 신중한 검토와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본지는 해당 정보에 대한 법적·재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