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시세 흔들…내년 280달러 전망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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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리플(XRP)

[CBC뉴스]최근 리플(XRP)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와 더불어 눈에 띄는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 관세 갈등이 재부각되면서 경제적 불확실성이 증가해 가상자산 시장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과 리플은 물론 이더리움 및 솔라나 등 주요 암호화폐들 모두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2% 하락한 8만2000대를 기록했으며, 리플은 이보다 큰 8.3%의 낙폭을 보이며 321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를 국가적 전략 비축 자산으로 지정하겠다는 명령을 발효한 이후 잠시 반등세를 보였으나, 이와 관련된 정부의 구체적 매입 계획이 부재한 것으로 드러나며 시장의 기대감은 실망으로 바뀌었다. 특히 정부가 직접 암호화폐를 매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가 이러한 부정적 심리를 가중시키며 리플의 지속적인 하락세로 이어졌다. 여기에 세금 및 규제 이슈까지 더해지며 시장의 불안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리플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일부 승소하면서 희망적인 신호를 보였지만,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과 정책적 변수들이 여전히 가격 회복을 저해하고 있다. 관세 분쟁 심화 가능성은 암호화폐 전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리플 역시 이러한 외부 요인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미국 경제 정책과 글로벌 경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만큼 리플 또한 법적 갈등과 거시적 불확실성 속에서 단기적으로 하락세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향후 리플의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트럼프대통령의 전략 비축 관련 정책은 초기에 관심을 끌었지만, 관세 갈등 및 규제 변화, 그리고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등 여러 거시적 요인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리플이 추후 법적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적 네트워크 확장을 증명할 경우 긍정적인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나, 당분간 시장의 높은 변동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제 안정성과 투자 심리의 회복이 리플의 새로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가 Dark Defender는 과거 실적을 기반으로 "XRP 가격이 2026년에서 2027년 사이에 28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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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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