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자료사진.
[InfoZzin]리플 XRP레저(XRPL)의 EVM 호환 사이드체인이 마침내 6월 30일(현지시간) 메인넷에서 공식 출시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출시 첫 주에만 약 1,400건의 스마트 컨트랙트가이미 배포됐다.
코인게이프는 또, 파울 배런이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수치를 전하며, 개발자들이 빠르고 수수료가 저렴한 XRPL 블록체인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출시된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사이드체인은 기존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을 XRP 생태계로 직접 옮길 수 있도록 문을 열었다. 코인게이프는 이와 관련해, 이 사이드체인이 이더리움의 유연성과 XRPL의 속도, 낮은 수수료, 내장된 유동성을 결합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이드체인은 피어시스트(Peersyst)와 리플(Ripple)이 공동 개발했으며, 솔리디티(Solidity), 메타마스크(MetaMask), 하드햇(Hardhat) 등 이더리움 개발 도구와 호환된다. 블록 생성 속도는 3.4초이며, 초당 최대 1,000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고, 가스비는 XRP로 지불한다.
코인게이프는 또한 리플이 XRPL 버전 2.5.0을 출시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였다고 강조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XRPL 기술 향상에 대한 리플의 진전을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이번 사이드체인 출시는 크로스체인 dApp 구현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이더리움 호환성이 추가되면서 개발자들이 이더리움과 XRP의 기능을 동시에 활용한 앱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디파이(DeFi), 토큰화, 대출, 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피어시스트는 "XRP에서 스마트 계약에 대한 수요는 명확하다"며 "메인넷에서 단 일주일 만에 스마트 계약이 거의 1,400건이나 배포됐다. 이제 겨우 첫날일 뿐"이라고 밝혔다.
코인게이프는 리플이 이번 사이드체인 출시에 따라 XRP의 실생활 활용도를 높이고, 결제 외에도 XRPL 사용처를 확장하려는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전했다.
또한 XRPL은 최근 멀티체인 메시징 프로토콜인 웜홀(Wormhole)과 통합되면서 크로스체인 확장에 대한 리플의 의지도 드러났다. 이에 따라 여러 블록체인을 넘나드는 앱 개발이 가능해졌고, 실제 자산과 크로스체인 결제 등 분야에서 XRPL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분석했다.
한편, XRPL 연결 파트너인 악셀라 네트워크(Axelar Network)는 하루 평균 1억 달러 이상의 크로스체인 거래를 기록하며 XRP 생태계로 유입되는 유동성이 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이외에도 이번 EVM 사이드체인은 이미 튼튼한 검증인 네트워크의 지지를 받고 있다. 출시에 맞춰 25개 독립 기업이 노드를 운영하고 있어, XRPL 생태계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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