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자료사진
[InfoZzin]리플(Ripple)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이번 주 수요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의 청문회를 앞두고 소회를 밝혔다.
갈링하우스는 해당 청문회에서 미국의 암호화폐 산업 규제에 대한 명확한 입법 필요성과 글로벌 리더십 유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리플은 ‘규정 준수 우선’의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장 감독과 소비자 보호, 그리고 혁신을 촉진하는 스마트 입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회는 금융 규제 당국의 경계를 명확히 설정하고, 기업들이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이것이 미국이 디지털 자산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계속 남기 위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갈링하우스는 미국의 경쟁력을 언급하며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심도 있는 자본 시장, 가장 진보된 기술 인재, 그리고 건국 이래 혁신의 정신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투데이(U.Today)에 따르면 이번 청문회는 동부 표준시 기준 오전 10시 15분(한국시간 11일 밤 11시 15분)에 열릴 예정이다.
갈링하우스는 증언 전문에서 “내일 있을 청문회를 앞두고,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사용하는 5,500만 명의 미국인들 중 일부를 소개하고 싶다”며, “이들이야말로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누릴 자격이 있는 시민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회의론자들은 여전히 암호화폐 보유자들에 대해 잘못된 고정관념을 고수하고 있지만, 이 산업은 실제로 수천만 명의 미국인이 이미 일상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경제 활동”이라고 말했다.
리플은 최근까지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을 비롯한 법적 분쟁에 직면해 있었으나, 이번 갈링하우스의 발언은 리플이 제도권 내에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사업을 영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청문회에서는 리플뿐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거래소 규제 등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걸친 입법적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업계 전반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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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