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법원서 5천만 달러 합의안 기각…XRP 시세 풀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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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엑스알피XRP)은 3,009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0.30% 하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리플 자료사진.

[InfoZzin]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벌금 및 합의안을 법원이 기각하면서, XRP 가격이 6월 26일(현지시간) 한때 4% 가까이 하락하며 2.133달러까지 하락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날 미 연방 법원은 리플이 제안한 5000만 달러의 합의안을 "절차상 부적절하다"며 기각했고, 이로 인해 1억 2,500만 달러의 벌금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이어지게 됐다. 해당 소식 직후 XRP는 약 3.30% 하락했다.

이 결정은 13억 달러 규모의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부터 촉발된 리플 소송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여겨진다는 부연이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법원의 판단이 투자자들에게 장기화되는 소송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리플의 최고법률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어떤 경우에도 XRP의 비증권 지위는 변함이 없다"며 "리플은 여전히 평소처럼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를 지지해온 변호사 존 디턴도 "법원이 최종적으로 리플 측에 유리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번 결과는 그리 놀랍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번 법원 판결로 XRP 가격은 단기적으로 주요 지지선인 2.07달러 또는 심리적 지지선인 2달러 수준을 시험받게 됐다. 코인게이프는 최근 205일간 거래량의 70%가 2.07달러에서 2.54달러 사이에서 이뤄졌다고 전하며, 이 범위가 현재 시장의 주요 가치 영역이라고 분석했다.

XRP가 2.07달러를 유지한다면 매수세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지만, 해당 지지선을 하회할 경우 1.95달러, 1.61달러, 그리고 최악의 경우 1.47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경고했다. 특히 1.47달러는 과거 큰 폭의 반등이 시작됐던 지점으로, 하락장이 심화될 경우 주목해야 할 구간으로 분석된다.

반면, 코인게이프는 XRP가 2달러 선에서 반등할 경우 2.406달러까지 약 16%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지난 205일간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POC(Point of Control)'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후에는 2.54달러, 그리고 3달러 수준이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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