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CBC뉴스]리플(엑스알피 XRP)의 소송 관련 이슈들이 눈길을 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CoinGape)는보도에서, 리플(Ripple)이 공개한 2025년 1분기 보고서(Q1 Report)가 XRP 소송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XRP 관련 소송의 항소를 철회했다고 명시돼 있지만, SEC는 아직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은 상태다.
이로 인해 리플의 Q1 보고서는 오히려 소송 결과에 대한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인게이프는 “리플이 공식 문서를 통해 SEC 항소 철회를 명확히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XRP 변호사 빌 모건(Bill Morgan)의 발언을 인용했다.
모건은 리플의 보고서 문구를 주목했다. 리블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중, SEC는 리플에 항소를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 이는 리플과 더 넓은 암호화폐 산업의 분명한 승리다… SEC는 제안된 벌금을 1억 2,5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로 감액하고, 법원의 명령 해제를 요청하기로 했다. 단, 이는 SEC 위원회(Commission)의 최종 승인에 달려 있다.”라고 쓰여 있다.
해당 문구는 사실상 SEC와 리플 간 합의가 상당 부분 진척됐음을 시사하지만, 중요한 점은 ‘최종 승인’이 아직 SEC 내에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코인게이프는 이어, XRP 소송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온 빌 모건이 리플 보고서의 진술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모건은 다음과 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SEC가 항소 철회 의사를 통보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SEC 위원회의 공식 투표나 발표가 없었다. 실제로 법원은 항소를 일시 정지(stay)했을 뿐, 완전한 철회 명령은 아직 없다.”
이는 리플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해석해 보고서에 기재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법적 절차상 SEC 위원회의 최종 투표 없이는 공식 철회로 간주할 수 없으며, 이는 리플의 진술과 실제 상태 사이에 괴리가 존재함을 의미한다.
코인게이프는 “SEC의 침묵 속에서도 리플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며, XRP 생태계의 확장과 제도권 채택 기대감이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Q1 보고서에는 XRP 기반 ETF 신청, 기관 수요 증가, RLUSD 안정코인 활용 확장 등 다양한 성장 지표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SEC의 공식 철회 발표 없이는, 시장은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XRP 가격은 2.13달러선에서 횡보하며 명확한 방향성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은 Q1 보고서를 통해 “SEC가 XRP 항소를 철회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주장했지만, SEC는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바 없다.
XRP 변호사 빌 모건은 이 같은 발표가 과도한 해석일 가능성이 있으며, 위원회 표결이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SEC의 공식 발표가 나올 때까지는 소송 종료 여부에 대한 확신은 어렵다는 것이 코인게이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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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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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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