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자료사진.
[InfoZzin]리플(엑스알피 XRP)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의 비트코인 관련 언급이 눈길을 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랩스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최근 열린 ‘XRP 라스베가스 2025’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적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암호화폐 업계 전반의 협력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갈링하우스는 이날 패널 토론에서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적이 아니다. 정말 그렇지 않다”며 “XRP 또한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 속에서도 충분히 공존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산업을 제로섬 게임으로 보아서는 안 되며, XRP와 비트코인 모두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겨냥해 시장 전체를 키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갈링하우스가 실리콘밸리에서 24년 이상 경영을 경험한 배경과도 연결된다. 그는 “기술과 혁신은 경쟁이 아닌 확장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인게이프는 과거 XRP 지지자들이 비트코인의 높은 수수료와 확장성 문제를 지적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반대로 비트코인 지지자들도 XRP의 분산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온 역사를 짚었다. 이에 앞서 리플 CTO 데이비드 슈워츠는 “XRP는 발행자가 없는 자산”이라며 반박한 바 있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XRP 라스베가스 행사에서 ‘협력’이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트론 창업자 저스틴 선은 갈링하우스와의 사진을 공개하며 리플과의 협업 가능성을 시사했다. 행사 직전 갈링하우스는 ‘사토시의 해골(Skull of Satoshi)’을 비트코인 커뮤니티에 기증하며, 화해의 손짓을 건넸다. 이 움직임은 양 진영 모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편 갈링하우스는 행사에서 리플의 ‘히든 로드(Hidden Road)’ 인수 배경과 전통 금융과 디파이의 융합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또 SEC와의 법적 분쟁에서 얻은 규제적 성과와, XRP 커뮤니티의 끈질긴 지지에 감사를 전했다.
그러나 행사 분위기와 달리 XRP 가격은 기술적으로 ‘헤드 앤 숄더’ 패턴을 형성하며 2달러 아래로의 하락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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